이건희 회장 건강악화에도 삼성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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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건강악화에도 삼성株 강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5.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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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건강악화에도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 사업구조 재편 본격화와 함께 경영권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오후 1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만4000원(3.30%) 오른 1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1800원(2.71%) 상승한 6만8200원을, 삼성생명은 2500원(2.66%) 오른 9만6500을 각각 기록 중이다. 호텔신라(1.75%)와 제일기획(3.73%) 등도 오름세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이 큰 축이다.

키움증권 박중선 연구원은 "상속이 이뤄질 경우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금융지주회사가 된다"며 "금융지주회사의 비금융계열사 소유를 금지한 현행법에 따라 그룹구조개편의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은 보유한 자사주를 바탕으로 인적분할을 한 후 삼성에버랜드와 합병하고 삼성생명은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해 지배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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