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t 판매액 1100만 원…“해황여건 좋아 생산량 증가 전망”
[신안=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신안군은 겨울철 대표 수산물이자 별미인 2024년산 첫 햇김 위판을 시작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압해읍 송공리 물김 위판장에서 열린 이날 위판에는 3어가에서 약 8t을 거래해 11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올해 처음 생산된 물김은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 해 일명 ‘곱창김’이라 불리고 있다.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좋으며,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신안군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광활한 청정갯벌에서 지주항목을 세워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김발을 햇빛에 자동 노출하는 옛 전통방식의 지주식 김을 전국에서 제일 많이 생산하고 있다.
신안군에서 생산된 물김은 맛과 향이 뛰어나 해남 및 충남 서천, 전북 부안 등 인근 시군으로 대량 판매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는 전년에 비해 김양식이 자랄 수 있는 수온과 해황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안군의 김양식 어장은 9139ha로 지난해 550어가가 참여해 물김 5만 9500t을 생산, 540억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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