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광양소방서 금호안전센터 조원근=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순환기계 질환으로 사망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순환기계 질환과 관련된 전조 증상과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게 필요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한해 사망자의 약 20%는 순환기계 질환이 원인이다.
특히 겨울철(10월부터 1월까지)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한다.
순환기계 질환에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고혈압성질환 등이 포함된다.
질환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뇌혈관질환은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웃는 얼굴이 비대칭이 되는 등 한쪽으로 마비가 오며 간단한 문장을 말할 때 단어가 분명하게 이야기되지 않는 등 언어 장애가 생긴다.
심혈관질환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식은땀, 구토, 현기증, 호흡곤란이 오고 통증이 확산된다.
이런 증상의 환자가 눈앞에 있을 때 당황해 조치하지 못한다면 환자를 소생할 적기를 놓칠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내달 31일까지 응급처치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하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순환기계 질환 외에도 기본적인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 등 시민에게 상황별 응급처치법 교육을 상시 시행 중이다.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소방서로 연락하면 된다.
응급상황은 항상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온다.
우리 주변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영웅은 바로 미리 준비하고 대비한 여러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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