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속도…복합시설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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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속도…복합시설 구상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9.0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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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부지 등 연구 할 용역업체 6일 선정 평가
2025년 이전 농림부에 이전사업 계획서 제출
“이전부지에 농·수·축산물 동시 구매 복합시설 계획”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청과 경매장. 						                                      /뉴시스
광주 북구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 청과 경매장. /뉴시스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지역 대표 농산물 도매시장인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김치타운관리사무소에서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제안서 평가 설명회를 갖는다.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을 전제로 한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하는 절차다.

이번 평가에는 업체 2곳이 참여해 각각의 제안서를 평가위원들에게 설명한다. 평가위원들은 기술능력 등을 평가해 업체 1곳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8개월 동안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 후보지·이전 규모 등을 연구, 광주시에 보고한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5년 이전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전사업 계획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에는 2500억∼3000억 원의 예산이, 짧게는 5∼6년에서 길게는 7∼8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광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1991년 개장한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은 부지면적 5만7000㎥에 3개의 도매법인과 350여 명의 중도매인 등 1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1일 평균 1만여 명의 시민과 80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지역 대표 농산물 도매시장이다.

하지만 노후화 한 시설과 교통 혼잡, 협소한 부지로 인해 시장 종사자와 소비자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는 더 이상 이전을 미룰 수 없다는 원칙과 함께 ‘선 이전·후 정리’를 전제로 삼았다. 현 부지 사용 계획 등 이전에 따른 다양한 문제에 앞서 이전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전부지에 농·수·축산물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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