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광주타임즈]양인선 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은 폐기물 발생량 억제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로 인한 택배·배달문화 확산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크게 늘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설치 운영 ▲종이 팩․폐건전지 교환사업 추진 ▲빈 용기 반환수집소 운영 ▲재활용 동네 마당 설치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 재활용품(캔,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운영
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는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및 군민종합문화센터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투명 페트병과 캔의 분리배출에 대한 군민 인식 개선과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자판기 형태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에 투입한 캔과 투명 페트병 개수에 따라 교통카드(캐시비카드)나 모바일 캐시비 앱을 통해 포인트가 적립되고 편의점, 교통 요금 등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 종이 팩, 폐건전지 교환사업 추진
화순군은 종이 팩, 폐건전지 분리수거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자원 재활용률은 높이기 위한 교환사업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종이 팩과 폐건전지를 모아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가져가면 화장지와 새 건전지로 교환할 수 있다.
종이 팩은 우유 팩, 주스 팩, 두유 팩 등이 해당하며,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군 뒤 펼쳐 건조한 종이 팩은 200㎖는 40매, 500㎖는 20매, 1,000㎖는 10매당 1롤을 교환할 수 있으며, 폐건전지는 규격에 상관없이 10개를 모아오면 새 건전지(AAA 형 또는 AA형) 1세트(2개)로 교환해주고 있다.
◆ 빈 용기 반환수집소 운영
일반 소매점 등에서는 1일 1인당 빈 병 30개씩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빈 병 개수에 제한 없이 가지고 오는 빈 병을 모두 현금으로 반환할 수 있는 ‘빈 용기 반환수집소’를 운영하고 있다.
빈 용기 반환수집소는 소주병, 맥주병 등 보증금 대상 제품을 가져가면 병에 적힌 보증금을 돌려준다. 단, 깨진 병, 참기름병, 담배꽁초 등 이물질이 혼입된 병, 수입 맥주병, 업소용 작은 병은 반환받지 않는다.
반환수집소는 만연지구 1 공용주차장(화순읍 만연리 106)에 설치되어 있으며,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요일‧일요일 휴무) 운영하고 있다.
◆ 재활용 동네 마당 설치 운영
농촌, 단독주택 등 재활용 취약지역에 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 동네 마당’ 4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6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재활용 동네 마당’은 요일에 상관없이 종이, 캔, 플라스틱, 병류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구분해 상시 배출할 수 있는 시설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재활용품 배출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일상 속 작은 환경 보호를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화순을 만드는 데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