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통맥축제’ 4월 밤거리를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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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통맥축제’ 4월 밤거리를 수놓는다
  •   /임창균 기자
  • 승인 2023.04.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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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매주 금·토요일 오후 4시~10시 양동전통시장 일원 야시장 운영
다양한 감성 공연·시장 스타상품 소개 토크쇼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지난 7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열린 양동 통맥축제 포차골목. /사진=임창균 기자
지난 7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열린 양동 통맥축제 포차골목. /사진=임창균 기자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지난 7일 서구 양동전통시장에서 ‘양동통맥축제’가 그 막을 열었다. 

“#양동과_통해_보겠느냐!”는 주제로 열리는 ‘양동통맥축제’는 4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6시부터 22시까지 야시장 형태로 운영된다. 

7일 오후 5시 태평교광장 일원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김이강 서구청장, 송갑석‧양향자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김이강 청장은 축제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양동이머니(코인)을 1호로 교환했으며, 양향자 의원과 함께 축제의 성공을 응원하는 문구를 코인기부함에 적었다. 김 청장은 “양동과 통하고 시대의 맥을 잇는 최고의 축제”, 양 의원은 “대한민국 대표시장, 양동시장 사장님들 대박나세요”라고 적었다.

축제를 준비한 양동시장과 서구는, ‘양동통맥축제’를 상인이 주도하고 지역 민·관·산·학이 함께 만드는 축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양동전통시장형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축제에 시장 상인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메뉴 개발 및 전수, 위생적인 먹거리를 위한 전문가들의 직·간접적 교육도 실시해 왔다. 축제에 판매되는 식재료는 대부분 시장 내에서 자급하는 순환체계를 구축해, 시장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복개상가 상인들과 함께 축제를 위한 기념품과 식문화용 소품들을 기획, 제작하는 과정도 병행했으며, 개발된 제품들은 축제기간 ‘오픈런’ 상품으로 제공되거나 부스에서 저렴하게 판매된다.

태평교광장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에서 코인을 교환할수 있다./사진=임창균 기자
태평교광장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에서 코인을 교환할수 있다./사진=임창균 기자

홍보과정에서는 민·관·산·학의 협력이 빛났다. 코레일 광주송정역의 협조로 전국의 KTX 역에 일찌감치 홍보물이 걸렸는가 하면, 광주관광재단에서는 협력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도왔다. 광주대학교를 비롯한 관광관련 대학에서는 교내 게릴라 홍보를 지원했고,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장 이용 캠페인을 펼쳤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유명연예인에 의존하는 무대행사를 지양하고 지역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며, 축제의 주제곡이라 할 수 있는 ‘양동통맥축제와 놀아요’는 월드뮤직 그룹 루트머지’가 자신들의 곡을 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악과 EDM사운드가 어우러진 해당 곡은 시장 곳곳에서 들을 수 있다.

17시부터는 ‘웰컴투통맥’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감성 공연과 ‘양동이 머니’를 경품으로 얻을 수 있는 레크레이션이 진행된다. 18시부터 진행되는 ‘이것이 양동스퇄’은 주별로 양동시장의 스타상품을 소개하는 토크쇼로, 해당 상품을 현장에서 무료로 시식하거나 즉석에서 경매가 이뤄진다.

축제관계자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양동통맥축제가 양동전통시장이 품어온 지난 100년을 역사를,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개발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면서 “가능성이 현실이 되도록 시민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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