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관광 매력 장소 ‘유니크베뉴’ 20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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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광 매력 장소 ‘유니크베뉴’ 20개소 선정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03.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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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경쟁력 갖춘 지역 특화 마이스관광지로 집중 육성
여수 예울마루·구례 쌍산제 등…시설 개선·인센티브 지원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목포 미식문화걀러리 해관1987.                             /전남도 제공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목포 미식문화걀러리 해관1987.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전남도가 지역 마이스(MICE) 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유니크베뉴 20곳을 처음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도는 유니크베뉴 선정을 통해 자연·생태·역사·문화 등 전남의 우수한 자원과 연계한 차별화된 시설을 널리 알려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마이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의 의미인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뜻하는 베뉴(Venu)의 합성어다. 컨벤션, 호텔 등 전문회의 시설이 아닌 지역의 독특한 정취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회의 장소를 뜻한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전남만의 매력과 특별함을 지닌 마이스 시설인 ‘전남도 유니크베뉴’를 선정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이스 관광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1억명 유치에 온힘을 다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 ‘여수-예울마루&장도 예술의 섬, 스카이타워’, ‘순천-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 ‘나주-3917마중, 국립나주 숲체원’, ‘광양-백운산 치유의 숲’, ‘담양-해동문화예술촌’, ‘곡성-곡성 아트빌리지’, ‘구례-쌍산재’, ‘고흥-소록도 마라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보성-제암산 자연휴양림’, ‘장흥-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영암-가야금산조 기념관’, ‘무안-무안 황토갯벌랜드’, ‘함평-주포권역다목적센터’, ‘영광-영광 국제마음 훈련원’, ‘장성-청백한옥’, ‘진도-운림삼별초 공원’, ‘신안-하의태양테마파크’다.

선정된 20곳은 22개 시·군에서 추천한 29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고유의 특성과 매력도’, ‘마이스 행사 적합도’, ‘운영 역량·참여 의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특히 구 목포 세관창고로 활용됐던 목포 미식문화 갤러리 해관 1987, 문화예술의 너울이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함이 깃든 여수 예울마루, 자연 속 고택의 멋과 낭만을 지닌 구례 쌍산재, 복합문화·예술 공간인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장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등이 이색 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선정된 유니크베뉴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하고 시설 개선, 설명회·박람회 등 각종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유니크베뉴 자격은 2년간 유지되며, 도내 마이스 개최 시 인센티브 가산점을 부여하고, 마이스 활성화 운영 현황 등 실적 평가를 통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우수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중소규모 마이스 행사의 최적지”라며 “다양한 유니크베뉴 발굴·육성으로 지역 마이스산업을 특화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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