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 정보, 학습이력·경력 등 정보 담겨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광주 동강대학교가 종이 졸업장을 대신해 졸업생의 학위 정보를 비롯해 학습이력과 경력 등의 정보가 담긴 디지털 졸업장 ‘오픈배지’를 처음 수여했다.
동강대는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제46회 학위 수여식을 열고 25개 학과 939명에게 디지털 졸업장 ‘오픈배지’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픈배지’에는 학교와 학과, 소속기관과 학위 정보 등 실물 졸업장 정보가 표시되며 학생 개인의 학습이력과 경력 등을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졸업생이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 등을 메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학습규격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종이 졸업장 대신 디지털 학위발급으로 ESG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동강대는 앞으로 재학생의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경력과, 봉사활동, 수상 이력 등도 오픈배지로 발급해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동강대 함순아 교무입학처장은 “디지털 학위증은 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 졸업생들이 취업을 준비 할 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종이를 대신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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