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노후가 행복하고 편안한 생태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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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노후가 행복하고 편안한 생태도시’ 만든다
  • /순천=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2.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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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인복지 예산 1647억 투입…순천형 통합돌봄 강화·복지시설지원 확충 등 추진
순천동부노인복지관 인생2모작 어르신 자서전 쓰기 특화사업.                  /순천시 제공
순천동부노인복지관 인생2모작 어르신 자서전 쓰기 특화사업. /순천시 제공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순천시가 ‘100세 인생! 노후가 행복하고 편안한 생태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노인복지 예산과 사업을 확대한다.

1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순천지역 노인 인구는 4만 8277명으로, 전체 인구의 17.1%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어르신을 비롯한 전 세대가 행복하고 편안한 고령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본예산 기준 사회복지 전체 예산 4280억 원 중 38%인 1647억 원을 노인복지 사업에 투입한다.

먼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득 인정액에 따라 차등적 급여를 지원하는 기초연금 예산으로 전년 보다 138억 6200만 원을 증액한 1255억 8000만 원을 배정했다.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도 전년 보다 280명 증가한 3705명으로 확대해 공익활동형·시장형·사회서비스형·취업알선형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소득 창출의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한다.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 건강바우처 사업도 올해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재가급여 이용자까지 확대해 1만 2600명의 대상자에게 연 12만 원씩 제공한다.

시는 특히 오는 5월 ‘제21회 대통령기 전국 노인게이트볼 대회’를 유치 및 개최해 순천지역 어르신들의 위상을 높이고, 박람회 기간 중 순천을 방문한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1억 1000만 원을 배정한다.

또 순천형 통합돌봄 추진으로 순천형 AI반려로봇 ‘루미’를 확대 보급한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6500만 원 증액한 8500만 원을 배정했으며, 거동불편 및 우울증 어르신에 반려로봇을 100대를 추가 보급해 위기 상황 대비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해선 노인맞춤 돌봄,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어르신지킴이단 등 노인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55억 3600만 원을 배정하고, 대상자는 4500명으로 지난해 보다 200명 확대한다.

아울러 살던 곳에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순천형 통합돌봄 사업으로 시비 5억 1600만 원을 배정했으며, 600명의 대상자들이 개인별 욕구에 맞는 주거, 건강, 돌봄,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인복지 핵심인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선 등록경로당 운영비, 시설 환경개선비, 양곡비 지원 등에 41억 8500만 원을 지원한다.

686개소의 경로당에 운영비 및 냉·난방비, 양곡비를 지원하며, 경로당 30개소에 입식 좌석 개선 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추진한다.

더불어 올해 4개소의 경로당을 신·증축하며, 150개소의 경로당에 물품 보강 사업을 추진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서면 선평리 일원 ‘순천시 북부노인복지타운’ 건립 추진에 17억 6400만 원을 배정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해 치매노인 지속 증가에 따른 사회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순천시는 또 어르신들의 신체·사회·정서적 건강한 노년생활 지원을 위해 3개 노인복지관 운영에 12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3개 노인복지관에서 4108명의 어르신들에게 어학, 정보화, 댄스, 건강, 취미분야 등 77개 강좌를 운영하고, 경로식당에서는 일 평균 740명의 어르신들에 균형 잡힌 영양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성이 보장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위해 시사톡톡, 어르신 자서전 쓰기, 노인부부 관계 개선 사업 등 각 복지관별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9월 중 어르신 작품 합동 작품 발표회 및 전시회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과 어르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00세 시대에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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