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타고 흑산도 간다’
상태바
‘항공기 타고 흑산도 간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9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50인승 소형항공기 공항 건설
[광주=광주타임즈] 2020년에는 항공편을 이용해 울릉도와 흑산도를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까지 울릉도와 흑산도에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소형 공항이 건설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공항 건설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울릉도, 흑산도에 건설될 공항은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규모로서 도서지역에 건설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형 공항이다.
울릉공항은 총사업비 4932억원을 들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흑산공항은 1433억원을 투입해 2019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공항이 건설되면 전국 공항에서 1시간 내에 갈 수 있게 돼 관광수요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독도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기간은 2015년 4월까지이며, 용역과정에서 울릉도와 흑산도 공항개발예정지역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 항공수요 예측, 공항시설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타당성 분석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수립될 울릉공항 및 흑산공항 건설 기본계획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15년 중순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이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도서지역 소형공항인 만큼 해외의 유사 공항 사례를 충분히 조사하고 벤치마킹할 계획”이라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주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릉도는 연간 약 40만명, 흑산도는 연간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해상 관광 명소이다.

항공기가 운항하게 될 경우 전국 공항에서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의 통행불편이 해소됨은 물론, 대표적 미래 먹거리산업인 소형 항공산업

발전 등의 기대 효과가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