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광역의원 공천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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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광역의원 공천룰 ‘촉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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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공천할당제·가산점, 컷 오프 등 곳곳 변수
[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으로 광주·전남지역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이 전례없는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후보 선출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여성 공천 할당제와 여성후보 가산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5대5 원칙, 컷 오프 등 곳곳에 변수가 겹치면서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광역의원 공천방식이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100%, 여론조사 100% 등 세 가지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역 기반이 민주당 측 후보들에 비해 약한 새정치연합 측 후보들을 배려해 ‘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전례없이 후보가 난립돼 있어 1차 컷 오프 도입은 후보들 사이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2일 현재 광주시의원 19개 선거구에 7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전국 최고 경쟁률(3.9대1)을 기록하는 상황이고 전남도의원의 경우도 52개 선거구에 162명이 등록해 3.1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여성 공천 의무제와 가산점 등도 공천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헌을 확정지으면서 공직선거의 지역구 선거 후보자 추천시 여성 당원을 100분의 30 이상 포함해야 하고 경선에 참여한 여성 후보자에게 본인이 얻은 득표 수의 100분의 20을 가산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를 놓고 남성 후보자들을 중심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광주시의회는 22명의 의원 중 4명이 여성 의원으로 여성 정치 참여율이 18% 수준이지만, 여성 공천 30% 의무화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7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현재 수준인 4명 정도는 여성에게 배려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광주지역에서는 일부 지역구가 여성 공천지역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등 벌써부터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이에따라 여성에게 어떤 방식으로, 어느 지역구가 배려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일부 후보들을 중심으로 납득할 만한 여성 배려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간 5대 5 원칙을 통해 공천이 나눠먹기식으로 돼서는 안되는 우려감도 나오고 있다.

B예비후보는 “5대5 지분을 통해 후보들의 능력에 관계없이 나눠먹기식이면 그것이야 말로 구태정치다”며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를 포함한 공천심사위 경선을 통해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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