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내년 예산은 위기 버팀목·기회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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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내년 예산은 위기 버팀목·기회 디딤돌”
  • /임창균 기자
  • 승인 2022.11.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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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2441억 원 늘어난 7조2535억 원 규모 예산안 편성
소상공인·취약계층 버팀목 지원…가뭄 등 기후위기 선제 대응
성장 1731억·활력 2815억·돌봄 1조8456억 등 디딤돌 예산도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열린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2023년도 광주시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열린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2023년도 광주시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임창균 기자=강기정 광주시장은 28일 ‘오늘의 위기 대응 버팀목’이자 ‘내일의 기회를 위한 디딤돌’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의회 내년 예산안 심의에 앞서 이날 시정연설을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한정된 재원으로 무엇을 반드시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원칙과 기준을 깊이 고민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광주시에서 제출한 내년 예산안 규모는 7조2천535억원으로, 올해 본예산(7조94억원)보다 3.5% 증가했다.4억 원)보다 3.5% 증가한 것이다.

예산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오늘의 위기 대응을 위한 버팀목 예산으로 7891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정부가 삭감 또는 축소했지만 경제위기 상황 속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상생카드 예산(769억 원)을 편성하고, 노인·청년 일자리 사업의 정부예산 감소분(93.5억 원)을 시비로 추가 반영,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25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고, 중소제조업체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자 지원도 3%로 확대했다. 소상공인의 사회보험료와 빛고을론·미소금융 대출이자 전액을 내년에 신규 지원하는 안전망 예산도 32억 원 반영했다.

광주시는 성장과 활력, 돌봄을 중심으로 내일의 기회를 위한 디딤돌 예산으로 2조3003억 원을 편성했다.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성장에 1731억 원을 편성했다.

인공지능(AI(산업과 기존 주력 산업과의 융합, 반도체 산업 육성과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 신산업, 창업과 기술실증 도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AI 집적단지 조성(170억 원)과 국산 AI 반도체 시험검증 환경조성(15억 원), 반도체산업육성과 지원(192억 원), 자동차 부품기업 역량 강화(7억 원), 수평적 전기차 사업 생태계 조성 사업(6억 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창업성공률이 높은 광주를 만들기 위한 창업테스트베드 실증지원(30억 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건립(95억 원) 등에 636억 원을 지원한다.
시민이 활력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2815억 원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복합쇼핑몰을 시작으로 광주에 새로운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프라와 스토리를 구축,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충장축제, 버스커즈 월드컵 등 지역 대표축제 육성(20억 원)과 빛의 로드 도심 심야 관광 활성화(35억 원)를 위한 예산을 마련했다.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373억 원, 시민들이 고르게 문화와 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통합문화체육관광이용권 사업에도 109억 원을 지원한다.

생애주기별 두터운 돌봄을 위해 1조8456억 원을 편성했다.

광주시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민선 8기 광주를 대표하는 복지 브랜드로 키워 돌봄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내년 4월부터는 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의 신청만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예산 78억 원 반영했다.

체계적인 농민수당 지급 준비(1.5억 원)를 시작으로 3대 공익가치수당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에 1052억 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에도 271억 원을 편성하는 등 생애주기별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돌봄도시를 구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강 시장은 “광주시와 시의회는 광주시민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두 바퀴”라며 “시의회와 시가 개혁의 동반자로 큰 경제위기를 넘어 활력과 역동이 넘치는 기회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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