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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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각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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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유일 中企 공모 선정…3년 15억 지원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강진군은 지난 20일 2014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공모사업에 강진읍시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경영현대화 사업의 하나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며 시장 인근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및 특산품을 연계하여 전통시장을 장보기와 문화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시장을 대상으로 선정해 왔다.

강진군은 지난 2011년 문화관광형시장에 도전한 바 있으나 아쉽게 탈락하고 이후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 시장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 심부름센터 운영 등을 통해 시장 자체 경쟁력을 키우며 문화관광형시장을 위한 제반 준비를 해 왔고 올해 재도전한 끝에 선정의 기쁨을 안게 됐다.

120여년의 역사를 가진 강진읍시장은 전남 서남권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인접 시군의 접근이 용이하고 다산초당, 영랑생가, 청자박물관, 무위사 등 남도답사 1번지로 전국적 명성을 얻는 유명 관광지가 산재해 있어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진읍시장은 지난 2010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장옥과 편의시설신축으로 쾌적한 쇼핑 환경이 조성됐고 상인회의 자구적 노력으로 서비스 수준이 향상되며 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된 불친절, 불편, 불청결 이미지가 해소됐지만 고유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개년(2014~2016)간 최대 15억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게 되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구성돼 ▲강진읍시장 이미지 구축(CI, 캐릭터) 및 지역특산물 브랜드화 ▲강진의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각종 전시·공연 행사 ▲테마(볼거리,즐길거리,살거리,먹을거리)별 콘텐츠 도입 ▲상인 대상 교육, 컨설팅,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강진읍시장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침체된 지역상권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진입로 조성, 주차장 확대 등을 통해 강진군의 경제?문화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강진읍시장 상인회 박이세 회장은 “시장이 북적북적하고 장사가 잘돼야 상인들도 신바람이 난다”며 “강진읍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조성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공연도 보고 장도 봐가는 시장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진읍시장 맞은편 부지에 조성 중인 오감누리타운에 한정식 체험관, 먹거리장터, 다목적공연장, 야외무대, 공원 등이 들어서고 각종 문화콘텐츠가 연중 펼쳐지면 강진읍시장은 공연, 외식, 장보기가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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