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심 생활화로 주민의 행복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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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조심 생활화로 주민의 행복 누리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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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119구조대 부대장 김구
요즘 따뜻하고 홍매화 향기로 주민들의 긴장이 해이되면서 화기 취급상의 부주의, 태만, 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가 주로 발생하고 있다.

이는 경제 발전과 더불어 난방 및 취사연료의 형태가 전기, 가스, 유류 등으로 변화되었고 에너지의 다양화와 각종 위험물질의 증가에 따른 화재 발생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발생한 화재를 원인별로 보면 전기, 담배, 방화, 불장난, 불티, 가스, 유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화재발생의 주된 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와 방심에 의한 실화로써 시간적으로 주부들이 집안일을 마치고 시장에 가는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와 한밤중에 많이 일어나고 있다. 화재발생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이다.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한 사고 중 약 60% 이상이 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고 이고 약 20% 정도만이 직접 불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밖에 충분히 피난할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황하거나 공포에 질려 창문으로 뛰어 내리거나 다른 건물로 건너뛰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재시 에는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빠르게 다음 사항에 따라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첫째,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문에 손을 대어본 후 문밖에 연기와 화기가 없다고 생각이 들 때 어깨로 문을 떠받친 다음, 문쪽의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숨을 멈춘 후 조심해서 비상구나 출입문을 열고 피한다.

둘째, 연기 속을 통과해 대피할 때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며 낮은 자세로 엎드려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며 고층 건물이나 복합, 지하상가 화재시에는 안내원의 지시에 따르거나 통로의 유도등을 따라 낮은 자세로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해야 한다.

셋째, 아래층으로 대피가 불가능할 때에는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려야 하며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넷째, 화염을 통과해 대피할 때에는 적신 담요 등을 뒤집어쓰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마지막으로 고층 건물 화재 시 엘리베이터는 화재 발생 층에서 열리거나 정전으로 멈추어 안에 갇힐 염려가 있으며, 엘리베이터 통로 자체가 굴뚝 역할을해 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엘리베이터를 절대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노후된 전기, 가스시설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제품은 반드시 규격품을 사용하며 화기를 자주 취급하는 곳에서는 필히 소화기를 비치해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내 가정의 행복은 내 자신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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