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네의원 휴진율 29% … 전공의 42%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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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네의원 휴진율 29% … 전공의 42% 동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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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0%대 정상 진료 … 정부, 장기파업 대책 논의
[사회=광주타임즈] 대한의사협회가 원격진료와 건강보험제도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10일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이날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월요일이어서 파업 참여율이 높은 일부 지역은 환자들이 보건소나 인근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긴 대기시간을 보내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중증 환자들이 몰리는 수도권 대형병원의 파업 동력 없이 동네 개원의와 대형병원 전공의가 동참한 제한적 파업인데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인력은 배제 해 의료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집한 휴진에 동참한 동네의원은 전국 2만8691곳 중 8339곳으로 휴진율 29.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65.5%, 부산 54.5%, 제주 49.4%, 경남 48.5% 충남 48.4% 순으로 휴진율이 높았다.

이들 지역은 동네의원 2곳중 1곳은 문을 닫은 셈이어서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19.7% 28.2%로 평균을 밑돌았다. 전북도는 휴진율이 2.4% 가장 낮았고 광주와 울산도 10%대 초반으로 대부분 정상 진료했다.

대학병원 등에서 수련을 받는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은 700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파업 참가자가 전체 1만7000명 중 71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휴진 참여율이 높지 않게 나옴에 따라 향후 의협의 투쟁 방법과 일정 등이 바뀔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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