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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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 성공
  • /영광=김창원 기자
  • 승인 2022.02.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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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로부터 인공증식증명서 발급 받아…대량증식 기대
  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지정된 진노랑상사화가 영광 불갑사 무각선원 앞 경사지에 활짝 피어나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영광군 제공
  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지정된 진노랑상사화가 영광 불갑사 무각선원 앞 경사지에 활짝 피어나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영광군 제공

[영광=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지정돼 보호·관리 중인 ‘진노랑상사화’ 대량 증식의 길이 열렸다.

영광군은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진노랑상사화 인공증식증명서를 환경부(영산강유역환경청)로부터 발급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진노랑상사화는 영광군 불갑사 주변 등 극히 일부 지역 산기슭과 계곡에만 자생한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인데다 인공번식이 어려워 개체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20년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관기관 허가를 받아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 기술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보호 중인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에 성공해 대량 증식의 길이 열렸다. /영광군 제공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멸종위기식물종 2급으로 보호 중인 '진노랑상사화' 조직배양에 성공해 대량 증식의 길이 열렸다. /영광군 제공

그 결과 실험실에서 증식포까지의 순화 기술과 증식 개체를 확보하는 데 마침내 성공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인공 증식된 개체는 자생지 복원과 개화기 조절 시험의 기본식물로 쓰일 예정”이라며 “영광군이 상사화 자생지로서의 차별화된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군락지를 보유한 영광에서는 매년 불갑사 상사화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전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될 만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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