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활약 카디프, 강등 탈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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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활약 카디프, 강등 탈출 시동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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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전 3-1 승리…'이청용 교체' 볼턴 3연승
[스포츠=광주타임즈] 김보경(25)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소속팀 카디프시티가 홈에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카디프는 8일(한국시간) 자정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진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을 3-1로 제압하고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강등권인 19위(카디프)와 20위(풀럼)에 나란히 머물러있는 두 팀의 생존투쟁이었다. 양팀은 각각 최정예를 포진시켜 승점 획득을 노렸다.

카디프는 전반 45분 동안 풀럼을 압도하며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골을 얻는 데 실패했다. 아쉬움 속에 전반을 모두 마친 뒤 시작된 추가시간 1분 만에 스티븐 코커(23)의 골이 터지면서 카디프는 모처럼 희색이 만연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풀럼의 루이스 홀트비(24)에게 동점 헤딩골을 허용,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이날만큼은 카디프의 편이었다.

후반 21분 코커가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카디프는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후반 25분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풀럼 사샤 리에터(31)의 자책골로 카디프는 3-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풀럼은 만회하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콘스탄티노스 미트로글루(26)·대런 벤트(30)의 슈팅들이 카디프의 데이비드 마샬(29)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카디프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카디프는 리그 18위 선더랜드(승점 24)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승점 25(6승7무16패)로 선더랜드를 밀어내고 1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웨스트브롬위치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카디프가(-28)가 웨스트브롬위치(-11)에 밀려 17위에는 이르지 못했다. 풀럼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승점 21(6승3무20패)로 20위에 머물렀다. 추세대로라면 강등이 확실해 보인다.

김보경은 지난 3일 리그 28라운드 토트넘전(0-1 패)에 이어 다시 선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4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상대의 공격을 몸을 아끼지 않고 차단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모든 득점이 김보경에서 시작됐다고 할 정도로 만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 올레 군나르 솔샤르(42)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이청용(26)의 소속팀·볼턴 원더러스는 9일 잉글랜드 엘런드 로드에서 가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청용은 팀이 4-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15분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쌓지 못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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