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홈 데뷔전서 1이닝 무실점…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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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홈 데뷔전서 1이닝 무실점…팀은 패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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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한신 타이거즈의 새 마무리 오승환(32)이 고시엔구장 데뷔전을 치렀다.

오승환은 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2014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5-6으로 끌려가던 9회초 등판,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한신의 홈구장인 고시엔구장에 처음으로 등판해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오승환은 5명의 타자를 상대로 24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구속은 148㎞가 나왔다. 직구 위주의 피칭에 슬라이더를 가미해 니혼햄 타자를 상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기습번트를 댄 첫 타자 나카시마 다쿠야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무라타 가즈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곧바로 스기야 겐시에게 던진 직구가 한 가운데에 형성되며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무라타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실점 위기 속에서도 오승환은 담담한 표정으로 후속타자들을 상대했다.

스기야가 니시가와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높은 직구로 스윙을 유도한 것. 다음타자 기타 아스시를 상대로는 직구만 6개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승환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13안타를 허용한 한신이 5-6으로 석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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