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선미 기자=코로나시대 호남대학교 구성원들의 끼와 재능 경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랜선축제 ‘도전! 호대킹’이 지난 4회까지 누적 조회 수 2만 3000뷰를 돌파한 가운데 오는 5일 오후 5시 30분 유튜브 ‘호호티비’를 통해 제5회 주 장원전을 펼친다.

대학혁신사업단과 총학생회가 주최하고 통합뉴스센터가 주관한 ‘도전! 호대킹’ 네 번째 영예의 주 장원은 등굣길 버스를 놓친 경험을 유머스럽게 풀이한 인디 락 장르의 자작곡 ‘내가 기대하는 것들이 가끔은 스쳐갈 수 있지 뭐’를 선보인 스포츠레저학과 김경원(20학번) 씨가 차지했다.

주 장원 김경원 씨에게는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오는 12월 개최되는 왕중왕전 출전권이 주어졌다.

제5회 주장원전에서도 노래와 댄스 장르에 도전한 5개 참가팀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음악과 창작을 좋아한다고 밝힌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김민석 씨는 페퍼톤스의 ‘Robot’을 루프 스테이션(loop station·일정한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곡 구성 방식 혹은 그러한 악기) 방식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간호학과 ‘Boss’팀(백유경·오지혜·신예원)은 청량한 목소리와 소소한 일상을 영상에 담은 칼리 레이 젭슨의 ‘Call me maybe’ 뮤직비디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Boss’팀은 “코로나19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추억도 없이 졸업한다면 큰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며 “미래에 간호사가 되어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을 때 대학시절 호대킹 출연을 떠올리며 피식 웃을 수 있는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3인조 교직원 밴드 ‘지극정성’은 “코로나 19로 지친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아재밴드를 결성했다”며 미성의 보이스와 탄탄한 연주실력을 곁들여 규현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을 감성있게 소화했다.

댄스 장르에는 중국유학생 2팀이 출전, 예사롭지 않은 춤 솜씨를 자랑했다.

미디어영상공연학과 륭주팡 씨는 강렬한 리드 사운드의 뭄바톤 댄스곡 현아&던의 ‘PING PONG’에 맞춰 현란한 댄스 퍼포먼스를 과시했고, 항공서비스학과 란황웨이야오 씨와 란황신츙 씨는 MIX곡에 맞춰 한 달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완성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중간·기말고사 기간을 제외하고 2학기 중 격주 금요일마다 방송되는 ‘도전! 호대킹’은 학생·대학원생·교직원·동문·학부모 등 호남대 가족 누구나가 참여 할 수 있으며, 노래· 댄스·개그·스포츠·먹방 등 장르에 제한이 없다.

참여 방법은 자신이 잘하는 장기나 넘치는 끼를 3분 내외의 영상 파일(mp4, mov)로 만들어 신청서와 함께 호남대 통합뉴스센터 이메일(hunc5648@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영상은 예선 심사를 거쳐 한 회에 5명(팀)이 ‘호호티비’를 통해 주 장원전을 펼치게 된다.

주 장원은 유튜브 시청자 투표와 댓글을 합산한 점수로 뽑는다.

참가자 전원에게 모두 5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세븐스타(7Star) 포인트(장학금)가 주어지며, 주 장원에게는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 12월에는 연말결선 왕중왕전이 치러지며 입상자에게는 총장상과 함께 아이패드 Air4·에어팟 Max 등 푸짐한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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