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이근호 기자=광주 도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잇단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6일 음주운전을 하다 잇따라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등)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시5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교차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좌회전 중인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검거 당시 운전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광산구 무진대로부터 서구 광천사거리 인근 도로까지 급정거를 되풀이하는 등 만취 곡예 운전을 했으며, 음주의심 신고를 한 택시 1대가 뒤쫓아오자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택시와의 충돌 직후 무작정 차를 몰아 도주했으며, 교차로 내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직진하다 또다시 사고를 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음주운전 경위 등을 파악,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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