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시지가 전년대비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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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시지가 전년대비 3.64% ‘↑’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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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전남 등 11개 시도 평균 상회 … 광주 ‘최저’
[경제=광주타임즈] 양면수 기자 = 올해 표준지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대비 전국 평균 3.64% 상승한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가 18.12%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는 1.40%로 상승으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세종시, 혁신도시, 경북 예천(경북도청 이전지), 경남 거제(해양관광단지개발) 등 개발사업지역의 토지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가격을 20일 공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11%, 광역시(인천 제외) 4.77%,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5.33%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비해 광역시, 시·군 지역의 가격상승폭이 큰 것은 울산, 울릉, 나주, 세종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일부 지역의 높은 상승률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총액의 70% 이상을 점하는 수도권에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3.64%)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으며, 이 중 서울(3.54%)이 가장 높았고 경기(2.83%), 인천(1.88%)은 변동률이 비교적 낮았다.

서울은 수서 KTX 차량기지 복합개발 및 위례신도시 등 개발사업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경기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 및 중앙선 복선 전철개통 등에 따른 상승요인이 있지만 고양시 등 서북권 개발사업 지연 등 하락요인이 상존했다.

인천도 아시안게임경기장 건설 등에 따른 상승요인과 영종도 경제자유구역 해제 및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 무산 등 하락요인이 병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도 별로는 세종(18.12%), 울산(9.71%), 경남(6.86%), 경북(6.62%), 전남(5.22%)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3.64%)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하지만 서울(3.54%), 제주(2.98%), 경기(2.83%), 대전(2.68%), 인천(1.88%), 광주(1.40%) 6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종는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 진행, 울산은 중구 우정혁신도시 개발, 경남은 거제해양관광테마파크 사업(거제)·일반산업단지(함안) 등이 반영됐으며, 서울은 제2롯데월드 및 위례신도시 개발(송파)과 수서KTX차량기지 복합개발(강남) 등에 따른 상승요인이 변동률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 별로는 전국 평균(3.64%)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135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14곳, 하락한 지역이 2곳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한 지역은 경북 울릉(26.30%), 전남 나주(19.79%), 세종시(18.12%), 경북 예천(17.84%), 경북 청도(14.89%) 순이었다.

가격공시 대상 표준지 50만 필지 중 1평방미터(㎡) 당 1만원 미만은 14만1360필지(28.3%),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17만2907필지(34.6%),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12만2209필지(24.4%),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6만1651필지(12.3%), 1000만원 이상은 1873필지(0.4%)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1만원 미만 구간은 감소한 반면, 그 밖의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1000만 원/㎡ 이상 필지는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14개 혁신도시, 소득·생활인프라에서 서울을 능가하는 지방의 강소도시 및 도청이전지역(경북, 충남) 등 주요 관심지역에 소재한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혁신도시 11.16% ▲도청이전지역 4.55% ▲강소도시 4.44% ▲독도 49.47%로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3.64%)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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