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어항시설 효율성 제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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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항시설 효율성 제고 모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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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인양기ㆍ부잔교 시설 확대…191억원 투입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남지역 어항시설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어업인들의 각종 어업활동에 편리 도모를 위해 도내 항ㆍ포구 내에 시설했던 다목적 인양기와 복합 다기능 부잔교 시설물 규모를 확대ㆍ개선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191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다목적 인양기 사업비는 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8%, 복합다기능 부잔교 사업비는 108억 원으로 35%가 각각 늘었다.

다목적 인양기는 지금까지 대당 5천만 원(5톤급) 이내의 범위에서 지원했던 것을 대당 1억 원까지 상향이 가능토록 하고 인양기의 인양 능력도 10톤급까지 늘려 지원키로 했다.

이는 다목적 인양기 설치사업이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어선의 육지 인양이 주목적인 만큼 최근 어선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복합 다기능 부잔교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항구ㆍ포구에 물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든지 어선 접안이 가능토록 보급된 시설물로 지난해까지는 항구ㆍ포구당 최대 1억원 이내의 규모로 지원했다.

하지만 기존 시설물 규모로는 어선을 접안시키기에 규모가 작고 특히 간조 시 멀리까지 나가야 하는 서해안의 경우 시설비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부잔교 시설 장소의 어선 수 및 해안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부잔교 규모를 사업비 내에서 1억 5천만 원까지 상향해 시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인양기와 부잔교는 고령화된 어촌의 어업인들에게는 어업활동에 꼭 필요한 시설물인 만큼 앞으로도 불편한 사항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어업인들께서도 시설물을 안전하게 사용하고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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