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동 '생필품 수집함' 설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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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동 '생필품 수집함' 설치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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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모아 이웃돕기

[목포=광주타임즈] 전남 목포시 북항동 주민센터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북항동은 주민센터 입구에 지난달 '생필품 수집함'을 설치하고 기업홍보나 각종 행사시 기념품과 답례품 등으로 받았으나 사용하지 않은 여유분을 기탁받고 있다.

생필품 수집함은 북항동 새마을협의회 차홍석 회장이 제작해 지원하고, 북항동 자생조직 회원들이 생필품 나눔운동에 참여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쌓여있는 여유분의 수건과 치약, 칫솔, 비누 등을 수집함에 기탁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북항동도 지난해 동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받은 시상금 50만원 전액으로 샴푸와 린스, 주방용품 등 10종 290개를 구입해 수집함을 채웠다.

수집함에 채워진 생필품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주민들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수시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윤남주 북항동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운동을 추진하다 보면 이웃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조그마한 것 하나라도 이웃을 위해 사랑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수집함이 항상 가득 메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항동은 유휴쿠폰을 활용한 소외계층 나눔행사, 동 주민센터 CCTV 의 대형 모니터를 활용한 시·동정 홍보 등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생생한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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