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훈련은 남도서' 방문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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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은 남도서' 방문 쇄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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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달간 30여만명 전남서 구슬땀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남도가 최근 명실상부한 동계전지훈련지로 각광받으면서 국내·외 전지훈련팀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 간 전남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은 1328개 팀 4만6051명(연인원 34만4505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지출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347억원으로 겨울철 지역경제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동계전지훈련 기간인 3월까지 연인원 56만 명의 유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지훈련팀이 주로 찾는 지역은 여수, 광양, 순천, 해남, 목포 순이고, 이들 상위 5개 시·군이 전체 전지훈련팀의 57%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야구 순으로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69%를 점유하고 있다.

방문자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37%를 차지했고, 전북, 광주, 충북 등이 뒤를 이었다.

팀별로는 초·중·고교팀이 79%에 달했고, 다음으로 일반(프로·실업팀), 대학 순이다.

이처럼 전남으로 훈련팀이 몰리는 것은 따뜻한 기후, 풍부한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대표선수와의 친분, 스포츠리더 연고자 활용 등 다각적인 유치 활동이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광양에 김복주·장재근·이진일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감독이 이끄는 육상팀이, 해남에 근대5종 국가대표상비군이, 화순에 뉴질랜드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이 찾은 게 대표적인 예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동계전지훈련 유치는 천혜의 조건,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와 같이 잘 갖춰진 하드웨어적 요소에 대표 선수와 스포츠리더의 유치 노력 등 소프트웨어적 요소가 합쳐져 시너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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