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경주장, 연중 250일 이상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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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경주장, 연중 250일 이상 임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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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개 대회 등…고급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도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이 연중 250일 가량 국내외 각종 대회 등으로 사용된다.

전남도는 12일 "영암 F1 경주장에서 국내 메이저급 19개 대회를 유치, 연간 250일 이상 경주장 사용 예약을 완료했으며, 한·중 모터스포츠 경기 등 크고 작은 국제대회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메이저급 28개 대회 중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개최되는 3개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터스포츠대회가 F1 경주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모터스포츠의 발전과 대중화의 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자동차 연관 기업의 테스트 주행과 고객 초청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업행사 외에도 모터스포츠 관련 동호회와 팀들의 주행이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진행돼 F1 경주장은 1년 내내 모터스포츠 차량의 굉음이 울려 퍼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F1 대회 공백 기간을 이용해 오는 8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을 유치해 중국 측 참가선수와 관계자, 미디어 등 총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를 갖는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차 부품 고급 브랜드화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모터클러스터 사업과 튜닝사업을 연계할 경우 전남이 한국의 고부가가치 자동차부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메이저급 16개 경주대회 이외에 자동차 관련 기업과 동호인들에게 연간 244일이 활용돼 27억원의 경주장 운영수입을 얻었으며, 총 10만여 명이 경주장을 다녀가 100억원의 직접 소비지출 효과가 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봉순 F1대회지원담당관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은 F1경주장이 자동차 연관산업과 접목될 경우 단순 경주장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넘어 전남발전의 한 견인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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