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신학기 학교폭력 발본색원 사회적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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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학기 학교폭력 발본색원 사회적 관심 절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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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광주타임즈] 학교폭력 등 4대 악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해보험이 도입될 것이란 보도를 보았다.

오죽했으면 이젠 이런 보험상품까지 등장할까 하는 서글픔까지 든다.

학교폭력과 성적 지상주의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학교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한복판에서 여중생 2명이 5시간동안이나 끌려다니며 폭행을 당했지만 어느 누구한명 경찰에 신고하거나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없이 방관만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의 청소년 보호시스템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 경각심을 주고 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자살 발생률은 2000년 7.7명에서 2010년 6.5명으로 감소되었으나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의 경우 같은 기간 6.4명에서 9.4명으로 40% 증가된 것으로 조사된바도 있어 우리 사회에서 마냥 청소년 폭력문제에 대해 무책임, 무관심 행태를 보여서는 안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학교폭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때다. 사회적 이슈화가 되었을때만 반짝 관심을 갖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학교폭력의 주요원인은 결손가정의 증가, 맞벌이 등으로 인한 가정의 무관심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 역할 재정립을 통해 사회문제로 비화된 학교 폭력을 근절하는데 총력을 다해야할 것이다.

모든 아이가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 해결에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학교폭력으로부터 고통 받는 학생이 더 이상 없도록 가정과 사회, 학교에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애정 어린 꾸지람을 하던 진정한 어른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학교폭력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 모두가 선생님이라는 의식을 갖고 학교폭력의 가해학생이나 불량학생에게 따끔하게 충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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