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두 볼링회장, 대한체육회 체육상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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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두 볼링회장, 대한체육회 체육상 ‘영광’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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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부문 우수상 수상 … 화합단체·우수성적 거양 기여 평가
검도 박동철·롤러 김인봉·순천전자고 세팍타크로팀도 ‘기쁨’

[전남=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 전남 출신의 김길두 대한볼링협회장(65)과 박동철 목포대학교 교수(54)가 각각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공로부문과 심판부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김인봉 전남롤러경기연맹 부회장과 순천전자고등학교 여자 세팍타크로팀도 공로부문과 경기부문에서 각각 장려상을 수상받게 됐다.

대한체육회 체육상은 1963년 제정된 이래 국민체육 진흥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되는 체육계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통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및 전라남도체육회에 따르면, 김길두 대한볼링연맹회장은 최근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심사에서 공로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호텔 대표이사, 보성군체육회 상임부회장이기도 한 김길두 회장은 지역 출신인사로는 드물게 2013년 대한볼링협회장에 선출되는 등 볼링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대한볼링협회 감사(2009 ~ 2012년), 한국실업볼링연맹 회장(2003 ~ 2007년), 전라남도볼링협회 회장(2001년 ~ )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온화한 성격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희생정신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길두 회장은 대한볼링협회장에 선임된지 1년여만에 화합과 일심동체의 협회로 거듭나게 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김길두 회장은 우수선수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 1013년 8월 세계볼링선수권대회(미국 개최)에 참가하여 세계 볼링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종주국’ 미국(금메달 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보다 동메달 1개가 더 많은 종합우승을 차지, 세계 볼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길두 회장은 “큰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더없이 기쁘다. 그러나 아직까지 초등학교 볼링부가 없는 등 한국 볼링 발전의 걸림돌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 초등학교 볼링부 창단을 통한 꿈나무 발굴 육성에 온 정열을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동철 교수의 심판부문 우수상 역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박동철 교수는 검도인 출신으로 지난 1982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제5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3위의 성적을 올렸으며, 2008년 제13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 세계제패 주역이었던 김완수(무안군청) 등을 육성해냈다.

특히 박 교수는 국가대표 출신, 세계대회 입상 등 엘리트코스를 길어온데 대한 자부심에 바탕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포청천 심판’으로서의 명성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교수는 1989년부터 목포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일본국제무도대학 객원교수, 현재 대한무도학회 부회장, 한국체육철학회 상임이사, 대한검도회 상임이사, 전남도검도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문화체육부장관상과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인봉 부회장도 한 평생을 한국 인라인롤러 발전에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한데 힘입어 공로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여수시청 롤러부 감독을 역임(1986 ~ 2010. 6)한 김인봉 부회장은 198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2008년 세계선수권대회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전남에 국제규격 인라인롤러장 2개(여수, 나주)를 개장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했었다.

또한 권다솔, 정세영 등 많은 국가대표선수들을 배출시켰으며, 대한인라인롤러연맹 경기이사, 상벌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요직에서 활동하며 연맹의 원활한 운영에 크게 한 몫을 했다.

순천전자고(교장 문제윤) 여자 세팍타크로팀도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그랜드슬램 등극의 영광을 안고 경기부문 장려상 영광을 안았다.

한편,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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