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구유입, 일자리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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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인구유입, 일자리가 답이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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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편집국장 김미자 = 인구의 감소는 경제력저하 뿐만 아니라 정치영향력 감소로 직결되는 문제임에 틀림없다.

특히 인구감소 추세에 있는 광주전남이 텃밭인 정당은 지역구도가 견고한 우리나라 정치 풍토에서 집권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 진다는 의미도 있다.

그만큼 인구는 여러가지 척도를 내포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인구가 2004년부터 10년 연속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광주시가 발표한 2013년말 기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광주시 인구는 2012년 말보다 4759명 증가한 148만8467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73만8453명(49.6%)이고 여자는 75만14명(50.4%)이며, 내국인은 147만2910명, 외국인은 1만5557명이다.

이같은 광주시의 꾸준한 인구 증가세는 자동차와 금형, 가전산업, 광산업 등 제조업 집중 육성에 따른 일자리 증가와 광주시의 출산장려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광주시민의 평균 연령은 37.44세로 울산(37.39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젊은 도시로 조사됐으며 특히, 광산구의 평균 연령은 34.2세로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인구는 동구가 10만4032명(7.0%), 서구 31만6725명(21.3%), 남구 21만7445명(14.6%), 북구 44만9652명(30.2%), 광산구 40만613명(26.9%)으로 조사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과대 동은 광산구 수완동으로 7만145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과소 동은 동곡동으로 2261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구 3만 이상은 11개 동, 인구 4000명 이하는 5개 동이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에 비해 유소년 인구는 소폭 줄고 생산가능 인구와 노인 인구는 늘어나 14세까지 유소년 인구가 16.6%인 24만4932명이고 15세부터 64세까지 생산가능 인구는 73.1%인 107만6104명,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3%인 15만1874명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해보다 1065명 늘어난 1만5557명으로 중국 출신이 가장 많은 5890명(37.9%)이고, 다음으로 베트남 출신 2633명(16.9%), 필리핀 출신 879명(5.6%) 순으로 조사됐다.

일선 지자체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인구유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 핵심은 안정적인 일자리다.

일자리가 제공되면 자연히 이주해오는 사람이 늘어난다. 여기에 편리한 교통망 제공 등 도시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공공시설과 생활여건 확충은 기본이다. 이에 인구 확보 대책을 더욱 세심하게 재점검해야 할 상황이다.

광주시가 문화와 첨단산업의 집적화로 도시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장기적 플랜 마련에 착수해야 한다. 더 이상 광주가 변방의 광역도시가 아님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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