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 수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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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외환시장 모니터링 수위 격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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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정부가 신흥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관련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모니터링 수위를 격상시키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서울 을지로 국제금융센터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경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 김영린 금감원 부원장보,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우리나라의 금융 외환시장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으나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주가가 1900선을 회복하는 등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FOMC 이후 1080원대로 상승했다가 신흥국 통화가 안정로 돌아서면서 5일 이후 1070원대로 하락했고 채권시장은 외국인 국채선물투자 지속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FOMC 직후 확대됐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이번주 후반을 고비로 다소 완화되고 있으나 주요 경제지표 등 글로벌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아직까진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에 비해선 불확실성이 덜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이후 최근 신흥국 시장의 불안 야기로 부정적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을 배경으로 신흥국들의 대내 취약요인들은 단기적으로 쉽게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신흥국 정치불안,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지역별로 산재된 리스크 요인들이 맞물려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심화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모니터링 수위를 격상시키고 금감원, 한은, KIC 해외현지사무소 등을 통해 글로벌시장 주요 이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불안 조짐이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조속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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