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용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29일 "지난해부터 안전환경에 대한 투자를 대폭 강화했다"며 "올해 말까지 총 3조원을 집행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은 각 계열사별로 사장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안전환경 안건을 최우선으로 보고 받기로 결정했다. 안전환경 투자는 예외없이 집행하며, 직무 등 평가에도 안전환경 성과 및 책임을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계열사별로 구체적인 안전환경 전략도 수립,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에 나선다.
앞서 이날 열린 삼성 수요사장단 회의에서는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소장(부사장)이 '그룹 안전환경 추진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백 소장은 "안전환경 문제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묵인한데서 비롯된다"며 "그룹 전체적으로 안전환경 문제에 대한 확실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안으로는 ▲법과 제도 이상의 엄격한 기준 마련 ▲의식부터 프로세스까지의 근원적인 재점검 ▲모든 임직원의 안전환경 관련 법과 규정에 대한 철저한 준수 ▲고압적인 갑을(甲乙) 문화 철폐 등을 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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