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선 400㎞급, 올 하반기 상업 시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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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선 400㎞급, 올 하반기 상업 시운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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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상업 시운전
【경제=광주타임즈】박찬 기자 = 철도 호남고속선의 속도가 올해 하반기 시간당 400㎞를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는 차세대 고속열차의 상용화를 위해 개발된 '400㎞/h급 전차선로시스템'을 1월부터 시공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시설공단은 400㎞/h급 전차선로시스템의 시범적용을 위해 호남고속선 익산~정읍간 상선 28㎞구간을 시험구간(Test-Bed)으로 선정하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험구간의 성적이 우수할 경우 오는 8월부터 상업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10월 고강도 전차선을 비롯한 각종 부속 자재의 국산화 개발과 시험을 마쳤다.

고속철도 전철주 신설에 이어 올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 400㎞/h급 전차선 설비는 전차선 가선 및 조정, 시험 등의 주요작업을 기계화 장비로 진행하며 시공품질 및 작업능률을 향상시켜 정밀도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계웅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은 "Test-Bed 구간의 400㎞급/h급 전차선로 시스템 구성이 끝나면 향후 차세대 고속열차(HEMU-430)의 성능시험과 속도향상에 필요한 기반시설이 구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세대 고속열차 성능시험과 속도향상을 위한 기반이 다져지면서 우리나라는 고속철도의 기술력이 확보되고 이를 통한 국제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선의 속도 향상이 이뤄지면 현재 서울 용산~광주 송정 구간의 운행시간이 159분에 93분으로 66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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