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마타, 658억원에 첼시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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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마타, 658억원에 첼시행 임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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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조세 무리뉴(51·포르투갈)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던 첼시 미드필더 후안 마타(26·스페인)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맨유가 마타의 이적 조건으로 3700만 파운드(약 658억원)를 제시해 첼시가 받아들였다"며 "계약기간은 4년이고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맨유 측에서 마타의 영입 추진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중간 에이전트 사이에서는 마타의 이적이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데이비드 모예스(51) 맨유 감독은 이날 선더랜드와의 2013~2014 시즌 캐피털원컵(리그 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마타의 이적 사실을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B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가 제안한 3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역대 최대 금액을 경신하게 된다. 맨유는 지난 2008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를 토트넘 핫스퍼로부터 데려올 때 이적료 3075만 파운드(약 547억원)를 지불한 바 있다.

첼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마타는 무리뉴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갈등을 빚어 왔다.

무리뉴 감독은 부임 이후 팀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마타 자리이던 공격형 미드필더에 오스카에게 맡기는 등 새로운 전술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밀려난 마타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점차 출전 횟수도 줄어들었다.

지난 2011년 8월 첼시로 이적한 마타는 두 시즌 동안 꾸준히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지만 올 시즌에는 13경기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도 선발 출전은 4차례밖에 안 될 정도로 팀내 입지가 좁아졌다.

맨유 모예스 감독은 좀처럼 부진을 못 벗어나고 있는 팀 상황을 극복하고자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던 중 마타가 모예스 감독의 눈에 들어왔다.

첼시는 지난 2011년 발렌시아로부터 마타를 데려올 때 2350만 파운드(약 417억원)를 지불했다. 현재 맨유가 제시한 금액을 받아들인다면 130여 억원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첼시 역시 마타의 이적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주일 남은 기간 동안 몸 값을 조금 더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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