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임 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난 18일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를 찍은 집회 사진을 리트윗 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을 대표해 해외에서 세일즈를 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붓는 행태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과연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이 뭐를 심의한다는 건지 국민들은 의아해 한다. 임씨는 심위의원에서 스스로 물러나는게 도리에 맞다"고 압박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해당 사진을 제시하면서 "임씨가 해외에서 왕성한 세일즈 외교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 원수에게 비행기가 추락해서 죽으라는 트윗글을 퍼 나른 장본인"이라며 "글을 퍼나르면서 국가 원수에 대해서 저급한 저주와 능멸의 멘트를 퍼부었다. 이 정도면 막말 정도가 아니라 저주의 주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그는 "임씨는 민주당이 추천한 김택곤 방통위 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추천한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이런 분이 어떻게 이런 자리를 맡은 건지 기절초풍할 정도로 교양 없는 일"이라며 "민주당은 김 상임위원에게 물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 "임씨는 지금 학위 논문 표절 혐의로 학교의 조사를 받고 있다. 보도교양방송을 살피기에 자격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 기가 막히다"며 "임씨 사퇴는 본인 스스로 무자격자임을 인정한 만큼 거론할 필요조차 없지만 진정성 있는 사과로 일말의 예의라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