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멤버 중 김재경(26)·고우리(26)·오승아(26)·조현영(23) 등 4인으로 구성된 레인보우블랙이 20일 오후 스페셜 앨범 쇼케이스에서 "진정성 있는 섹시함을 보여주겠다"고 별렀다.
2009년 EP 앨범 '가십 걸'로 데뷔한 레인보우는 2011년 발랄함을 앞세운 첫 번째 프로젝트 유닛 '레인보우 픽시(pixie)'를 선보인 바 있다.
레인보우블랙은 레인보우픽시가 보여주지 않은 관능적이고 품격 있는 섹시함을 위해 꾸린 프로젝트 팀이다.
타이틀곡 '차차(ChaCha)'는 작곡가 윤상·이스트포에이가 공동 작곡한 신나는 레트로풍 디스코 댄스다.
'걸스데이' '달샤벳' 등 걸그룹 섹시 대전이 한창인 상황이다. 이들은 "멤버들의 평균연령이 타 걸그룹보다 높다"면서 "그래서 댄스와 퍼포먼스에 진정성이 묻어있다"며 차별화된 지점을 제시했다.
평균 나이는 만 25.25세로 스무살을 갓 넘긴 다른 걸그룹에 비해 많은 편이다.
핫팬츠를 입고 앉아 왼쪽 다리를 머리 위로 드는 등 과감한 퍼포먼스가 많다. 고우리는 "사실 (귀엽고 발랄한) '선샤인'이나 '텔미 텔미' 등을 불렀을 때가 조금 더 부담스러웠다"면서 "이번 콘셉트가 우리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섹시함을 위해 몸매 관리에도 신경 썼다. 조현영은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한 편"이라면서 "주로 허벅지와 허리, 복근 등을 운동했다"고 말했다.
섹시함을 내세웠지만, 음악적인 면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조현영은 "타이틀곡 뿐 아니라 앨범 수록곡도 좋다"면서 "노래도 많이 들어달라"고 청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