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27로 결승선을 통과, 2위 네흐트 스진키(네덜란드·40초675)를 0.048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유럽선수권 출전이 처음인 안현수는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에 열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500m 부문 경쟁력을 확인했다.
앞서 열린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안현수는 500m 우승으로 메달의 아쉬움을 풀었다.
500m는 올 시즌 열린 ISU 월드컵 시리즈 2차·4차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안현수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3~2014 ISU 4차 월드컵 이후 훈련에만 전념해 온 안현수는 순발력을 크게 끌어올려 500m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현수는 이후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5000m 계주에 나서 사상 첫 유럽선수권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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