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간부 잇단 구속영장 기각 속 이례적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 김성식 호남지방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7일 발부됐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은 이날 오전 11시 순천경찰서가 신청한 김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가졌다.
순천지원 김연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도주한 사실이 있다" 며 구속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순천경찰서는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김 본부장에게 세 차례 소환을 통보한 바 있으나 김 본부장이 이에 응하지 않자 15일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검거에 나섰다.
이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7일 영장실질 심사가 진행됐다.
불법파업 주도한 혐의를 받았던 철도노동조합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되고 있는 가운데 김 본부장의 영장발부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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