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당공천 폐지는 국민 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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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당공천 폐지는 국민 우롱"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1.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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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표 회견 맹비난
[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민주당은 15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전날 신년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새누리당의 대선공약 파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오픈프라이머리 입법화 제안에 대해서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 파기로 규정하고 한목소리로 비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국민 앞에 공표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엉뚱한 정책을 남발하는 건 무책임하다"며 "어떤 명분과 논리를 갖다 붙여도 결론은 대국민약속파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른바 새로운 제안이라는 것도 본질은 혹세무민이고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욕심에 불과하다"며 "오픈프라이머리 등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때가 아니다.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지 말라"고 말했다.

이용섭 의원과 이낙연 의원도 가세했다.

이용섭 의원은 "지방선거를 불과 5개월 앞둔 시점에서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보다는 과거와 같은 줄세우기식 공천과 같은 구태를 반복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정권이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낙연 의원도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공약을 헌신짝쩌럼 내팽겨쳤다고 볼 수밖에 없다. 지방선거에서의 이득보다 훨씬 더 큰 것을 잃는 일"이라며 "공천폐지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입법과 정치권의 실천으로 보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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