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화순군 관내에 102건의 화재로 7억5천9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화재방어활동이 없었을 경우 250억 원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였을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119구조·구급활동으로 3,131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이중 약 21%인 651명이 사망이나 불구·폐질 등의 위험한 상황에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분석되어 국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264억원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 예방과 함께 651명의 경제활동 인구 창출효과를 나타내 주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화순에 사는 임산부가 구급출동을 요청해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달리는 119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으며, 이미 양수가 터진 산모의 분만이 임박했음을 직감한 구급대원들은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바 있다.
이와 같은 소방활동으로 인한 손실예방액은 모두 514억여 원으로 연간 119활동에 투자된 39억여 원의 운영비용에 대비할 때 약 13배에 해당하는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조사 분석에는 주민 불안심리 완화와 위안효과 및 경제활동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국가적, 사회적 손실 등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부분은 구조 구급대의 활동 성과에서 배제하였기 때문에 119활동으로 얻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내다 봤다.
한편, 화순소방서에서는 7만여 군민에게 소방활동의 경제적 가치와 군민의 생명보호 및 재산피해 방지 활동을 통한 사회적 불안요인을 줄이는 등 재난안전관리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