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광주타임즈] 서영진 기자 = 전남 장흥군 정남진 장흥 물축제 추진위원회은 제6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수익금으로 저소득가정 10세대의 집수리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익금은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간동안 벌어들인 수익금 가운데 3000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해 장흥군의 저소득가정 중 집수리가 필요한 10세대를 선정해 도배장판, 화장실 신축, 싱크대 수리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암환자가 있는 다문화가정에 화장실 수리와 도배장판 등을 지원해 환자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겨울이면 싱크대 수도가 얼어 생활의 불편이 많았던 장애인가정에 보온벽과 전기판넬, 온수시설 등을 설치해 장애인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보살폈다.

장평면에 거주하는 장애인 김모(51)씨는 “겨울이면 수도가 꽁꽁 얼어 씻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온수보일러를 설치해 화장실뿐만 아니라 싱크때까지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물축제 수익금을 보다 더 의미있게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장흥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정 기탁해 복지 사각지대 주민을 읍면장의 추천을 받아 집수리 사업에 수익금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장흥=서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