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식 화순군수는 2일 군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가진 새해 시무식에서 “올해는 화순군 개청 100주년이 되고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해이다”면서, “화순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군정에 내실을 기하여 경제, 문화관광, 복지 등 각 분야 사업들을 계획대로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설 운영을 더욱 활성화시키면서 저소득 소외계층의 생활안정을 보장하고, 불우 청소년과 아동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하겠으며, 나눔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켜 나아가고,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순의 백년지대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재단법인 화순장학회의 기금을 확대해 나아가고,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지역인재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하고, “친환경 농업 육성으로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화순 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농산물 가공과 유통시설을 갖춰 농가소득을 높이겠다”면서 살맛나는 농촌, 돈 버는 농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홍 군수는 “규제완화 및 인센티브 제공으로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가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잘 사는 화순을 건설하겠다”면서 “동면 제2농공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생물의약 산업단지를 분양하여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민 생활이 안정되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우리 지역의 특화산업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전남대학교 의생명과학 융합센터 건립과 의과대학 화순이전을 서두르고, 지난해 유치한 동물 대체 시험 인증센터도 금년에 착공되도록 하겠다”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생물 의약 및 백신 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정부의 백신관련 국책사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운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고인돌유적지 세계 거석문화엑스포를 추진하고, ㈜바리오화순 사업을 본격화하여 새로운 관광·레저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문화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군수는 이와함께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과 화순 도심 속 국화 향연이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면서 “지역의 인문학과 역사문화를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군민의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천, 도곡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만연산 도시산림공원과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자연 친화적인 도심 속 휴양공간을 통해 살고 싶은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올 한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홍이식 군수는 이날 오전 9시 박광재 군의회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군청 산하 실?과장들과 함께 화순읍 군민회관 충혼탑과 지강 양한묵 선생 추모비에 참배하는 것으로 갑오년 첫 공식적인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