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주타임즈] 북한이 개성공단 상사중재위원회 북측위원 5명의 명단을 우리 측에 통보해 왔다. 상사중재위는 개성공단에서 벌어지는 각종 남북 간 법률적 분쟁을 조정하는 기구를 말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26일 오후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상사중재위원 5명의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허영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처장이 중재위원장을 맡았고 위원은 정철원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법률고문, 허명국 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처장, 장국일 조선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 3급 연구원, 김영선 조선국제무역중재위원회 책임중재원 등으로 구성됐다.

우리 측은 지난 11일 최기식 법무부 통일법무과장 등 5명의 상사중재위원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었다.

개성공단 상사중재위 남북 위원이 구성됨에 따라 남북은 조만간 구체적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9월 열린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2차 회의에서 3개월 내에 상사중재위 구성키로 하고 부속합의서를 채택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