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학산파출소 3팀장 김도연]들뜬 연말 분위기 편승 '스미싱 사기'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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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학산파출소 3팀장 김도연]들뜬 연말 분위기 편승 '스미싱 사기' 주의하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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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연말 분위기에 편승한 ‘스미싱’(Smishing)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메리크리스마스 선물이 도착했어요. 클릭 확인하세요\'와 같은 글, 또 \'신년연하장이 도착했습니다\',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송년회 참석 여부 확인\' 등 연말연시를 겨냥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URL 주소에 따라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 수법. 사회 이슈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맞춤형’ 메시지로 현혹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에만 지난 10월까지 2만8469건에 54억원의 스미싱 피해가 접수됐다고 한다.

스미싱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문자메시지 내용을 살펴보면, 보건복지부 운영 복지공공 포털 사이트인 ‘복지로’를 통한 복지서비스 신청, 무료 암검진, 돌잔치·결혼식 모바일 초대장, 경찰출석 요구서, 교통 범칙금 조회, 카드대금 조회, 독도는 우리 땅 홍보 등이다.

최근에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com’ 이나 ‘net’ 등 우리가 늘 접하는 인터넷 주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는 되도록 열어보지 않는 것이다.

생소한 이름이나 회사, 기관명의 문자가 도착하면 일단 스미싱으로 의심해야 한다.

특히 국세청은 연말정산과 관련해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또 스마트폰에 스미싱 방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차단하거나 제한해두는 조치를 해두면 안심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www.ctrc.go.kr)에 스미싱 의심번호로 신고된 휴대전화와 은행 계좌번호를 확인하거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사기 피해로 신고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스미싱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연말 차분하고 스마트한 날들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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