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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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 되고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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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군내면 한추향.김광연 부부 장학금 기탁

[진도=광주타임즈] 박성민 기자 = 진도군 군내면 만금리에 살고 있는 한추향(75세).김광연(66세) 부부가 23일 1년 동안 공중 화장실 청소일을 하면서 푼푼이 모아온 1029만원을 (재)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한추향.김광연 부부는 “나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 왔기 때문에 이제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어 장학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김광연 할머니의 경우 허리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중학교 2학년 손자를 직접 키우면서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추향.김광연 부부는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겸손해 했다.

소액 기부자들의 작은 정성과 사랑으로 12월말 현재까지 민선 5기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에 모아진 기금은 모두 68억2000원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미래 인재 양성과 진도 교육 발전의 밑거름인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에 군민들과 기관.사회단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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