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조사료 유통센터 오는 26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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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조사료 유통센터 오는 26일 착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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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억 투입 내년 4월 준공 예정
연간 1만2천톤 양질의 조사료 가공

[강진=광주타임즈] 김용수 기자 = 강진군이 오는 26일 조사료 유통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장기간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으로 어려워진 한우 생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총사업비 36억원을 투입해 조사료 저장 및 가공시설 등을 갖춘 조사료 유통센터를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료 유통센터 조성은 지난해 10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조사료유통센터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강진완도축협이 사업자가 돼 국비 8억원, 군비 8억원 지원과 자부담 20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그동안 강진군과 강진완도축협은 조사료 유통센터 성공 건립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사업 보고회 및 실무협의회를 7회 이상 실시하고, 내부설비 및 유통 관련 현지 사전조사를 3회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에 힘썼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강진완도축협은 강진우시장 인접에 1만7521㎡의 부지를 매입 완료하고, 2645㎡ 건축면적에 최신 자동생산시설, 저장 창고 및 사무동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4월 조사료 유통센터가 조성되면 연간 1만2000톤의 양질의 조사료가 생산되는데,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옥수수, 청보리 등 국내산 조사료만을 사용해 소포장(20kg/1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또, 양질의 조사료 사용을 위해 군동면 조사료 생산단지를 비롯한 33개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재배계약을 체결하고, 경영체에서 생산된 사일리지를 일괄 매입한 뒤 가공해 공급하는 안전적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조사료 유통센터 건립을 계기로 한우 사육에 조사료 급여비율을 높이고 배합사료 급여비율을 낮춰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농가소득 향상과 더불어 소규모 다수 농가에게도 공급돼 한우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기후조건이 좋아 전국에서 조사료가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강진군은 연간 3500ha 이상의 조사료를 재배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조사료 제조가공용 옥수수단지를 30ha 이상 추가 조성해 전국 최고의 조사료 생산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수입개방, 한우가격불안정,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질조사료를 활용한 생산비 절감이 한우농가의 생존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대응 안이다”며 “조사료 생산 1번지 강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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