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새정추 “숭례문 공사하듯 창당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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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새정추 “숭례문 공사하듯 창당 안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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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광주타임즈] 김용범 기자 = 안철수신당 준비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17일 창당과정 등에서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새정추 이계안 공동위원장은 이날 오전 TBS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 통화에서 창당작업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숭례문 공사하듯이 임기 내에 마치겠다는 식으로 일정을 정해놓고 작업을 하지 않는다"며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동위원장은 이어 "(새정추 공동위원장들끼리)서로 조직을 스스로 말하기를 샐러드 볼이라 한다. 멜팅 포트처럼 다 녹아서 개성을 잃는 것이 아니다"라며 "샐러드 볼에서 양상추는 양상추대로 땅콩은 땅콩대로 사과는 사과대로 자기 맛을 잃지 않고 조화로운 맛을 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전지역 설명회와 관련해선 "대전은 미국식으로 말하면 스윙스테이트처럼 정권의 향방을 가르는 역할을 하고 지역적으로도 중심에 있다. 영호남을 가르는 지역이란 측면도 물론 고려했다. 충남 쪽에서 먼저 보자는 많은 분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도 이날 오전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우리는 야권의 새로운 주자가 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여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대안으로서의 정치세력을 만들겠다는 운동을 하고 있다"며 "야권연대나 여권연대로 좁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 그리고 새로운 정치 개혁의 차원에서 창당 과정을 밟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또 "신당은 내용적으로도 차별성이 있을 것이고 정당을 만드는 과정도 분명하게 다르다"며 "기존의 정당들이 한달도 안 되는 기간 안에 소수 정치인들이 독점해 만들었다면 우리들은 시간이 좀 길게 걸리더라도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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