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해저 동물 피해에도 음파탐지실험 계속 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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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해군, 해저 동물 피해에도 음파탐지실험 계속 시행키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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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해저의 소음으로 고래나 돌핀이 큰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미 해군은 향후 5년 간 소나 시스템(해저 음파탐지장치)의 테스트를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반세기 전 해군이 해저음파 시스템을 작동시키기 시작한 이래 일정한 종류의 고래 무리가 길을 잃고 흩어지는 피해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과학자들은 음파탐지장치의 굉음이 해저에서 바다 동물들을 수심이 얕은 쪽으로 도망치게 함으로써 방향감각을 잃고 뭍으로 쓸려 올라가게 하는 등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여겨왔지만 실제로 이를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불과 10여년밖에 되지 않는다.

고래 같은 바다 포유동물들의 피해는 길을 잃는 것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다이빙, 새끼 젖먹이기, 상호 간 통신 등 모든 면에 걸친 장애로 나타난다고 생물학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최근 남부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2차례 실시한 실험 결과 고래들 중의 2종이 군사용 음파탐지기와 비슷한 소음에 반응해 젖먹이기를 멈추거나 소리를 피해서 도망치는 반응을 보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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