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수, 10년만에 4천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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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터넷 이용자수, 10년만에 4천만명 돌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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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10년 만에 1000만명이 늘어 4000만명을 돌파해 이용률 82.1%를 기록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PC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플랫폼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해 7월 1일부터 3개월간 전국 3만 가구와 가구원 7만7402명을 대상으로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 명으로 2003년 2922만명을 기록한지 10년 만에 약 1000만 명이 늘었다.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40대의 인터넷이용률은 89.6%에서 96.8%로 7.2% 포인트 상승했다. 50대 역시 60.1%에서 80.3%로 20.2%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중장년층의 인터넷이용이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2년간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된 결과로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지난해 65.0%보다 14.7% 포인트 높아진 79.7%를 기록했다. 2011년 42.5% 보다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하였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2012년 대비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7.4%에서 98.1%로 증가 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오히려 지난해 82.1%에서 79.8%로 낮아졌다. 장소에 구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58.3%에서 91.0%로 대폭 높아졌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은 관련 산업과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 보유율은 63.7%에서 71.6%로 상승한 반면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82.3%에서 80.6%로 하락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플랫폼 주도권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이메일 사용은 감소하고 모바일 중심의 카카오톡,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 사용은 60.1%에서 82.7%로 크게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중 모바일뱅킹 이용비율은 29.2%에서 65.4%로, 인터넷쇼핑 이용자 중 모바일쇼핑 이용비율은 23.8%에서 43.2%로 크게 증가했다.

조사결과는 미래부 홈페이지(www.msip.go.kr)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통계정보시스템(isis.kisa.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1999년에 시작돼 2003년에 정부승인통계로 지정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우리나라의 인터넷 관련 공식 통계로 제공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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