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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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손' 침묵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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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활약했지만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에 0-1 패배

"지더라도 더 이상 점수는 안줘!" 레버쿠젠 골키퍼 레노
[스포츠=광주타임즈] '경이로운 손'이 침묵하자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도 연승 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레버쿠젠은 16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21)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3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리그 8호골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들의 집중 견제에 막혀 공격 포인트 하나 올리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리그 2위 레버쿠젠은 16위인 약체 프랑크푸르트를 맞아 전반부터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1분 얀 로젠탈(27), 17분 호셀루(23)에게 골문을 위협당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7분 곤잘로 카스트로(26)가 프리킥 기회를 날린 데 이어 41분 슈테판 키슬링(29)의 헤딩슛과 라스 벤더(24)의 슈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레버쿠젠은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으나 역시 성과가 없었다. 후반 1분 로비 크루스(25)의 대포알 슛, 6분 필립 볼샤이트(24)의 헤딩슛이 모두 실패했다. 손흥민도 후반 11분에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가로 막혔다.

오히려 레버쿠젠은 후반 17분 프랑크푸르트의 마르코 루소(28)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0-1로 뒤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레버쿠젠은 후반 25분 크루스와 벤더를 대신해 옌스 에겔러(25)와 에렌 데르디요크(25) 를 투입해 골사냥에 나섰으나 후반 28분 외메르 토프락(24), 36분 키슬링의 헤딩이 연이어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종료 직전 프랑크푸르트에 페널티킥 기회까지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골키퍼 베른트 레노(21)가 호셀루의 슈팅을 선방해 그나마 체면을 지켰다.

이날 패배로 레버쿠젠은 리그 4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동시에 올 시즌 홈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특히 12승1무3패가 되면서 승점 37점에 머물러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4) 추격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11경기 만에 소중한 승리를 거두며 3승5무8패(승점 14)로 1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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