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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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전기장판' 화재 주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2.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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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겨울철에 자주 일어나는 가정 내 화재사고는 침실에서 사용하는 전기장판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으로 인한 화재도 꾸준히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된 가정 내에서 발생한 공산품 관련 화재사고는 총 224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1026건에서 2011년 1167건, 2012년 1227건이며 올해는 10월까지 1014건으로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는 \'침실(방)\'에서의 사고가 23.3%(523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주방 15.4%(345건) ▲보일러실 11.7%(263건) ▲거실 7.9%(178건)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이 18.4%(413건)로 가장 많았고, ▲세탁기 6.7%(150건) ▲화목보일러 6.0%(134건) ▲냉장고 3.9%(88건) ▲형광등 3.2%(71건) 등의 순이었다. \'전기보일러\'와 \'김치냉장고\'가 각각 3.0%(67건)를 기록했다.

화재 원인 및 유형을 종합해본 결과 침실(방)과 거실은 \'전기장판\'(각각 55.3%, 11.8%), 주방은 \'냉장고\'(20.3%), 보일러실은 \'화목보일러\'(48.3%), 화장실과 베란다는 \'세탁기\'(각각 22.2%, 31.1%)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외에도 계절별로는 \'겨울\'이 26.3%(590건)를 차지했고, \'봄\' 19.8%(443건), \'가을\' 18.1%(406건), \'여름\' 15.0%(337건)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연령대는 \'40대\' 24.8%(556건), \'50대\' 20.9%(468건), \'30대\' 17.3%(388건), \'60세 이상\' 14.9%(333건)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겨울철 가정 내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지하고 ▲전기기구나 전선은 규격품을 사용하며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두꺼운 이불이나 요, 매트리스 등과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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