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국방대학교에서 열린 국방부 안보과정 졸업식에 참석, "6·25전쟁이 끝난 지 60년이 됐지만 아직도 한반도에는 냉전과 대결의 긴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불과 3년 전, 연평도 포격도발을 자행했던 북한은 지금도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더욱이 북한은 전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핵 개발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러한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해야하며 안보의 중요성과 가치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튼튼한 안보야말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버팀목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리는 '안보 없이 평화도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철통같은 방어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북한은 그들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평화의지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더 이상 무모한 무력도발의 야욕을 버리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이와 함께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해치거나 안보의지를 방해하는 세력이나 행동도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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